2025년 수입차 판매 순위 BMW 1위, 테슬라·벤츠 '3강 체제’ 확고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하며 시장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누적 수입차 등록 대수는 약 22만5천 대로 집계되었습니다.

브랜드별 순위를 보면 BMW가 5만7,837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메르세데스-벤츠(4만8,283대)와 테슬라(4만2,136대)가 이었고, 렉서스, 볼보, 아우디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이 세 브랜드(BMW·벤츠·테슬라)가 전체 수입차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며 ‘3강 체제’를 굳혔습니다.
BMW가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라인업의 다양성과 안정적인 공급망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BMW는 3시리즈, 5시리즈, X시리즈 등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세단과 SUV 모두에서 고른 인기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BMW 520, X3, 320 등이 상위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또한 최근 전동화 모델(i 시리즈)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브랜드 전반의 성장세를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단일 모델인 모델Y가 무려 2만9,471대 판매되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모델 다양성은 제한적이지만, 충전 인프라 확충과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전기차 수요층을 확실히 흡수한 것이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모델Y 의존도가 높고, 신차 출시 주기가 길다는 점은 향후 성장세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벤츠는 일부 모델의 공급 지연과 전기차 라인업의 교체 주기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한편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강세를 앞세워 4위 자리를 지켰으며, 볼보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중심으로 판매를 유지했습니다.



결국, 2025년 수입차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다변화된 라인업과 안정적 공급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BMW는 전통 내연기관과 전기차, SUV를 고르게 아우르며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했고, 디자인 면에서도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BMW가 1위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